겨울철 더욱 주의하고 관리해야 할 ‘수족냉증’ 원인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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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은 실제 기온 영하 17도, 체감 온도가 무려 영하 25도로 올해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찾아온 날이다. 이렇게 추운 겨울은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더욱 힘든 계절이다. 이 수족냉증의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수족냉증의 원인

수족냉증은 피가 손과 발까지 잘 통하지 않아 나타나는 일종의 심혈관질환 병으로 볼 수 있다.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중장년층 이상의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고 하지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나타나기도 한다.

운동 부족, 빈혈, 저혈압 등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아직 까지 정확한 원인으로 밝혀진 내용은 없다.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원인으로 혈액순환이 저하되거나 교감신경의 반응이 예민해 주변의 온도 변화에 의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여 손, 발 끝까지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차가워 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족냉증의 증상

– 따듯한 곳에 있어도 손, 발이 차갑다
– 손, 발 외에도 무릎, 허리, 아랫배 등 신체 부위 일부가 차갑다
–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자야 할 정도로 손발이 차갑다

수족냉증 예방 및 관리 방법

1) 따듯한 물, 차 많이 마시기

평소 따듯한 물이나 차를 많이 마셔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혈관수축을 막아주어 손, 발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아준다. 계피차, 생강차, 당귀차 등이 도움이 되며 카페인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2) 체온유지에 신경쓰기
손과 발만 따듯하게 하는 것이 아닌, 몸 전체의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두꺼운 옷 한 겹 보다는 넉넉한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으며 모자, 귀마개, 목도리, 장갑 등 최대한 방한 의류 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따듯한 핫팩이나 보온팩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가벼운 운동하기
손뼉치기, 스트레칭 등을 통해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움직여주면 손, 발이 차가워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몸에 근육량이 높아지게 되면 기초 대사량이 높아지게 되어 체온이 자연스럽게 보완되기 때문에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4) 스트레스 완화 및 규칙적인 생활하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쉬는 복식 호흡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인 생활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족냉증 완화에 도움 되는 음식

● 인삼
인삼은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사포닌 이라는 성분은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 홍삼
홍삼은 인삼과 마찬가지로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원기를 충전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마늘
마늘은 항암효과와 함께 혈액순환이 활발하도록 도움을 주어 몸을 따듯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 생강
생강은 마늘과 함께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으로, 겨울에는 차로 끓여 마시면 편하게 섭취하실 수 있다. 생강을 꾸준히 섭취하면 위장운동에 도움이 되어 몸에서 열이 발생하면서 수족냉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 계피
계피는 몸의 냉기를 잡아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혈액을 맑게 해주는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

● 대추
대추에는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몸을 따듯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에 대추차를 많이 마시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 특히 자궁을 따듯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수족냉증이 심한 여성분들에게 좋다.

● 꿀
꿀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노폐물 배출과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이다. 위에 나온 생강차, 대추차, 계피차 등에 꿀을 함께 타서 먹으면 겨울철 수족냉증에 완화에 더욱 효과 좋은 차가 되겠다.